전남도, 430억 들여 저출생 극복 28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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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 28개 사업에 433억 원을 투입한다.
또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13개 사업에 125억 원을 투입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초저출생을 타개하기 위해 출산·양육 환경 개선, 다자녀 지원 확대 등 지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요 맞춤형 출산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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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 28개 사업에 433억 원을 투입한다. 난임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맞춤형 출산지원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합계출산율이 0.97명(전국 평균 0.78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출생아수는 매년 줄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출산친화 환경 조성과 임신·출산 지원, 출산가정 자녀양육 부담 경감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저출생 극복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수수료 감면 등 등 3개 사업에 2억 원을 투입한다.
다자녀 행복카드는 두 자녀 이상 가정에 지역농협이 발급해 주는 카드로, 올해부터 막내가 18세 이하인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병·의원, 편의점, 커피숍 등 신규 혜택을 추가·확대했다.
또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13개 사업에 125억 원을 투입한다. 전국 최초·최다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중인 가운데 내년 개원을 목표로 목포, 광양, 여수, 영광 등 4곳에 추가 설치키로 했다.
만혼, 늦은 출생 등으로 난임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양방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을 소득 기준과 횟수 제한 없이 1회당 20만~150만 원을 차등 지원하고, 한방 난임치료 지원도 나이 제한 없이 18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방문 상담,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올해 신규로 고연령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냉동 시술비,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출산가정 부담을 덜기 위해 첫만남이용권과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등 12개 사업에 30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첫만남이용권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을 바우처(카드포인트)로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육아용품 구입비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초저출생을 타개하기 위해 출산·양육 환경 개선, 다자녀 지원 확대 등 지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요 맞춤형 출산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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