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심판 2명 노로바이러스 확진…감염경로 등 역학조사

권혁준 기자 2024. 1. 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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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 참가하는 경기 심판 2명이 노로바이러스에 확진됐다.

강원2024 조직위원회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인 6명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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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대회 참가 전 감염 추측…방역태세 철저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강원 강릉올림픽파크에서 관계자들이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 참가하는 경기 심판 2명이 노로바이러스에 확진됐다.

강원2024 조직위원회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인 6명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귀가 후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조직위는 감염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직위는 "현재까지 조사 결과 시설 환경과 조리시설 등에는 바이러스 감염 등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회 참가 이전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1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등 위험성이 높은 감염병을 집중관리대상 감염병으로 분류해 '강원 2024 감염병 대비·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기장에 현장대응팀(평창, 강릉, 정선 지역별 전담팀) 총 35명을 파견하는 등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조직위는 질병청·식약처·강원도와 함께 대회 관계자들에 대한 감염병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지침을 배포하는 등 대회기간 중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방역태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직위와 방역당국은 그간 열린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계절 특성상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포함한 장관감염증과 호흡기감염병이 다수 발생한 사례를 들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응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선수와 관람객 건강을 보호하고 경기 운영에 지장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올림픽 경기 특성상, 선수·대회 운영관계자·관람객 등 모두 손씻기와 기침예절, 환기 등의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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