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2800억원 어디 쓰나 봤더니”...상생협력 우수기관에 선정, 민생 금융지원 활용

금감원 주관,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
원금 1% 감면 제도 시행…7만 명, 59억 지원

이복현(왼쪽) 금융감독원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7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3년 상생 협력 증진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 선정 상패 전달 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분기별로 △사회 취약계층 지원 △금융소비자와 고통 분담 등 상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을 적극 실천한 우수 금융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상생금융 일환으로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 차주 원금 1% 감면 제도’를 도입해 서민금융 대출을 받은 차주 중 성실하게 원리금을 상환해 온 차주에게 원금 1%를 되돌려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원금 지원 혜택을 받은 차주는 모두 7만 명으로 우리은행은 총 59억 원의 대출원금을 지원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상생금융 방안이 단순한 원금 지원을 넘어 소비자 효용 상승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현재 준비 중인 2758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세부 시행방안도 신속하게 마무리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