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0시 축제 본격 준비…"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로"

대전시가 '2024 대전 0시 축제'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시는 17일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올해 축제 청사진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보완하는 등 세계적 축제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올해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 여행 축제'의 테마는 유지하면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대전형 도심 속 문화예술축제 지향 △해외 예술단 초청 등 글로벌 콘텐츠 보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구역별 콘텐츠가 대폭 보강되는데, 경연대회를 포함한 대규모 퍼레이드 공연이 매일 열리고,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이 원도심 소극장과 갤러리, 지하상가 등 행사장 전역에서 펼쳐지게 된다.

또 대한민국 과학수도의 위상과 과학기술의 재미를 시민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체험행사가 강화되고 대전 꿈씨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태어난 꿈돌이 가족이 총출동해 대규모 포토존을 구성하게 된다.

이 밖에도 해외예술단 초청공연과 글로벌 K-POP 오디션 대회 등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과 함께 축제 기획상품 판매, 먹거리존·마켓존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는 한편 관람객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로 무대를 4면 개방형으로 재배치하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과 그늘막 트러스 등의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가 앞으로 5년 이내 아시아 1위 축제의 위상을 갖추고 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대전 0시 축제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1km)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되며 행사 구간은 차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