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강사 일하던 30대…3년간 여학생 8명 성추행

박효주 기자 2024. 1. 17.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의 한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가 제자들을 수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30대)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약 3년간 전북의 한 초등학교 등에서 방과 후 활동 강사로 일하며 여학생 8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전북의 한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가 제자들을 수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30대)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약 3년간 전북의 한 초등학교 등에서 방과 후 활동 강사로 일하며 여학생 8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밴드부 활동 강사였던 A씨는 수업 중 쉬는 시간이나 악기를 준비·정리하는 시간에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껴안는 등 행동을 했다.

학부모 B씨는 "A씨가 강사의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추행했다"며 "수업 중 다른 학생들이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추행해 아이들이 자신들이 어떤 일을 당하는지 인식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제자들과 사적 만나면서 추행했다고 했다. 그는 "A씨가 피해 학생 중 일부는 주말에 불러내 영화를 보여주거나 만화카페를 데리고 갔다"며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했다.

A씨 행위는 지난해 11월 말 한 학생이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불거졌다. 이후 A씨는 해당 학교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일을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북교육청 인권위원회 등과 함께 피해 학생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관련 내용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