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국민의힘 '공천룰'…충북 여권 출마자들 셈법 복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될 국민의힘 '공천룰'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충북지역 출마예정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동일지역 3선 이상 현역 의원에게 최대 35%까지 감점되고, 정치신인 가점 등을 놓고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룰을 충북지역 여권 의원들에게 적용하면 5선의 정우택(청주상당) 국회 부의장과 3선의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기본적으로 15%의 감점을 떠안은 채 경선을 치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오는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될 국민의힘 '공천룰'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충북지역 출마예정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동일지역 3선 이상 현역 의원에게 최대 35%까지 감점되고, 정치신인 가점 등을 놓고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경선 방식 등 공천 기준을 결정했다.
현역 의원들의 평가 방법은 전국 권역을 4곳으로 나눠 각 권역별 하위 10% 이하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하위 10~30% 의원들에게는 경선득표율에서 '조정지수 -20%'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충북(4명)은 대전(2명), 충남(5명)과 함께 2권역에 포함됐다. 이번 룰에 따라 하위 10% 이하 1명은 컷오프, 10~30% 2명은 20% 감점을 받는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 의원의 경우 경선 득표율에 15%를 감점하는 추가 페널티가 부여된다.
이 페널티는 권역별 조정지수와 중복 땐 일관 합산돼 다선 의원 중 하위 30% 이하 경선대상자는 최대 35%의 감점을 받는다.
이런 룰을 충북지역 여권 의원들에게 적용하면 5선의 정우택(청주상당) 국회 부의장과 3선의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기본적으로 15%의 감점을 떠안은 채 경선을 치른다.
이들이 권역별 하위 10~30% 구간에 속한다면 최대 감산점은 35%에 이른다. 경선 상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인 현역 페널티와 관련해 정 부의장과 박 의원의 경우 '동일 지역구'가 적용될 수 있을지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정 부의장은 15~16대 진천·음성에서, 19~20대 청주상당에서 당선됐다. 21대는 청주 흥덕으로 옮겼다가 패배한 뒤 2022년 3.9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다. 전체 5선에 청주 상당에서만 3선인 셈인데, 이름은 같은 '청주 상당'이지만 청주·청원 통합 전과 후의 선거구내 지역이 다르다.
박 의원도 19~20대 보은·옥천·영동에서, 21대는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당선된 만큼 이를 같은 선거구로 봐야할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이 권역에서 당원 20%, 일반국민 80%의 경선방식을 적용되는 것은 이들 의원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공관위 조사결과 등과 함께 대전·충남지역 평가결과도 최종 경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내 여권 출마예정자 중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의 이동석 충주 예비후보와 최지우 제천·단양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에다가 청년 유형에 속해 최대 15%(양자 15%, 3자 7%, 4자 5%)의 가산점을 받는다.
도내 유일의 여성 출마예정자인 김수민 청주청원 예비후보는 여성이자 청년 유형으로 최대 10%(비신인)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가산점은 중복되지 않고 높은 가산점이 적용된다"며 "유리한 가산점 기준을 찾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충북도의원을 내려놓은 이욱희 청주 흥덕 예비후보도 청년 유형으로 최대 15%(신인) 가점이 적용된다. 그러나 이욱희 후보는 보궐선거 유발 중도사퇴로 최대 5%(양자 5%, 3자 4%, 4사 3%)의 감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정 부의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교적 빠른 시기에 원칙과 기준을 정한 당의 시스템 공천"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냈다.
그러나 "엄격한 부적격·도덕성 기준을 최우선으로 회되 지역별 민심과 정세를 면밀히 분석해 민주당에 의석을 내어줄 가능성이 큰 지역에 대해서는 보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