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생일 선물로 마약 제공한 성형외과 의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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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선균 씨(48)를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과거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구속 기소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영창)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마약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A 씨(42·남)를 구속 기소했다.
A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다가 숨진 이 씨와 B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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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영창)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마약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A 씨(42·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향정과 대마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B 씨(29·여)에게 향정 혐의를 또 적용해 추가로 기소했다.
A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다가 숨진 이 씨와 B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하게 지낸 A 씨가 생일 선물이라며 필로폰 등을 보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줬다.
검찰은 A 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한차례 연장해 보완 수사를 벌였다.
B 씨는 지난해 서울 오피스텔 등에서 필로폰과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이 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로 추가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B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현재 인천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이번 기소 건에 대한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 수사를 통해 기소한 사항”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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