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관계자 2명 노로바이러스 양성...귀가 후 회복조치

IOC 담당자들이 강릉 2024 조직위의 설명을 듣는다, 강원 2024 조직위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관계자들이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조직위가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강원 2024 조직위는 "지난 16일,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경기심판자)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7일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귀가해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하루 전 조직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자 4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였다"며 "이들은 지난 14일 평창지역에서 열리는 경기의 운영 및 지원인력이 이용하는 식당과 경기시설 외부 식당에서 음식을 섭취했으며, 어느 곳에서 감염됐는지 여부는 역학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의심증상을 보이는 두 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조직위는 17일 후속 보도를 통해 조사 결과 시설환경과 조리시설 등에는 바이러스 감염 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대회 참가 이전 감염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해 11월, 노로바이러스와 코로나19 등 위험성 높은 감염병을 집중관리대상 감염병으로 분류하고 강원 2024 감염병 대비 모의훈련을 합동 실시한 바 있다. 

조직위 측은 "질병청, 식역처, 강원도와 함께 대회기간 중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방역태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