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니까"…세븐틴 승관, 생일 맞아 故 문빈 추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세븐틴 승관이 생일을 맞아 고(故) 문빈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6일 승관은 세븐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의 '동그라미' 커버곡을 공개했다. 영상은 승관 본인이 직접 편집한 것으로 공원을 찾고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거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승관의 소소한 일상이 담겨있었다. 세븐틴 멤버들과 식사 중 노래를 부르는 장면, 연습실에서의 모습 등 역시 공개됐다.
승관은 절친한 사이였던 故 문빈과의 추억도 영상에 담았다. 승관은 문빈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그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가 하면 '98즈'로 알려진 비비지 신비와 엄지 유니티 이수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 뭉클함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승관은 이날 밤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빈이를 사랑해줬던 분들도 편하게 (영상을) 봤으면 했다. 많이 웃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는 걸 사람들에게 많이 전하면서 살고 싶었다"고 영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괜히 숙연해지기도 싫고, 그런데 어렵다.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도 웃기고, 계속 슬픔에 잠기는 것도 웃기고. 그래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니까. 사실 저도 (영상을) 만들어 놓고 '이게 가능할까?', '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지 않을까?' 굉장히 고민했는데, 다 많은 배려와 이해를 해 주셨다. 널리 널리 알려 달라. 많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해 4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이후 승관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3 MAMA AWARDS’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후 "제가 이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올 한해 다사다난했는데, 저희 팀을 사랑해줬던 제 친구 빈이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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