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우승 후보들 순항

백현기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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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됐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집계한 아시안컵 우승 확률 상위 5팀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승리를 챙기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아시아 최고 순위인 일본은 옵타가 발표한 아시안컵 우승 확률에서도 24.2%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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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3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됐다. 이변은 없었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집계한 아시안컵 우승 확률 상위 5팀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승리를 챙기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했다.

5개 팀 중 호주가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13일(한국시간)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도를 2-0으로 제압한 호주는 2015년 자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차지한 우승을 재현하고자 한다.

C조 최강 이란도 무난히 첫 승을 거뒀다. 15일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4-1로 낙승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S로마에서 뛰는 사르다르 아즈문도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예열을 마쳤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일본도 승점 3을 얻었지만, 내용은 완벽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아시아 최고 순위인 일본은 옵타가 발표한 아시안컵 우승 확률에서도 24.2%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하지만 14일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에 2골을 내주며 끌려가기도 했다. 막강 화력을 바탕으로 4-2 재역전승을 거뒀지만, 수비 불안은 해결과제로 남았다.

64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도 쾌승을 거뒀으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수비 불안은 옥에 티였다. 15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3-1로 꺾은 한국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선제골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로 막강한 공격력을 입증했지만, 실점 장면에서 드러난 매끄럽지 않은 수비 조직력은 불안요소였다.

중동의 또 다른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는 17일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오만을 2-1로 힘겹게 따돌렸다. 아시안컵 출전 24개국 감독 중 최고 연봉자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탈리아)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1로 맞선 후반 51분 알리 알불라이히의 결승골로 신승을 거뒀다.

백현기 스포츠동아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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