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이사회' 포스코 후추위, 회장 인선 절차 계속…"18명 추려"

한재준 기자 2024. 1. 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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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005490)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7일 6차 회의를 열고 18명의 차기 CEO 후보 '롱리스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산업계·법조계·학계 등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 후보추천자문단'에 이날 확정된 18명의 롱리스트 후보에 대한 자문을 의뢰했다.

자문단은 후추위가 제공하는 롱리스트 후보자의 평판 조회서 등과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자격 요건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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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자문단 평가 거쳐 24일 2차 '숏리스트' 압축…심층면접 거쳐 3월 선출
해외 이사회 논란에 거듭 유감…"겸허한 자세로 지적 받아들여"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 사옥의 모습. 2015.3.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7일 6차 회의를 열고 18명의 차기 CEO 후보 '롱리스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롱리스트는 내·외부 평판조회 대상자를 대상으로 추린 1차 후보군이다.

후추위는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 결과를 회신 받아 심사를 진행, 이 중 12명을 롱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여기에 내부 후보자 6명을 더해 18명이 후보군에 올랐다. 후추위는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후추위는 산업계·법조계·학계 등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 후보추천자문단'에 이날 확정된 18명의 롱리스트 후보에 대한 자문을 의뢰했다. CEO 후보추천자문단은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처음 실시하는 제도다.

자문단은 후추위가 제공하는 롱리스트 후보자의 평판 조회서 등과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자격 요건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자문단 평가가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열리는 7차 회의에서 후보군을 압축, 2차 후보군인 '숏리스트'를 결정하고 이후 이달 말까지 심층 면접 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차기 회장 후보자 1명을 결정해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을 의결하게 된다.

한편 후추위는 호화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서는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 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주주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미래와 회사의 지속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문단은 후추위와 독립해 후보들의 산업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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