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공공기관 신규채용 10% 확대 추진…경영평가 반영”

이희경 2024. 1. 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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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2만4000명으로 확대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는 2만4000명 지난해 목표(2만2000명) 대비 약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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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2만4000명으로 확대된다. 또 청년층의 수요가 높은 6개월 인턴 역시 1만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각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 정도를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정부는 공공기관의 채용 여력 확대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 정도를 경영평가에 적극 반영하고,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인력과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휴직자 대체충원 활성화 등 채용 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해 꼭 필요한 부분에 적정한 인원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취업준비를 앞둔 학생과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고 있다. 최상수 기자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는 2만4000명 지난해 목표(2만2000명) 대비 약 10% 늘었다. 또 공공기관 청년인턴도 2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최 부총리는 “수요가 높은 6개월 인턴을 1만명 수준으로 늘려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장애인고용촉진법상 지난해보다 상향된 의무고용률(3.8%)을 공공기관이 지킬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17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기업은행, 철도공사, 건강보험공단 등 역대 최대규모인 151개 기관이 참여한다. 구직자들은 기관별 상담 부스를 통해 현직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로부터 생생한 채용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다. 공개 모의 면접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전경험을 쌓거나, 1:1 올인원 컨설팅으로 개인 맞춤형 취업전략도 모색할 수 있다.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구직자들은 홈페이지(www.publicjob.kr)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다. 기재부는 또 장애인채용 상담부스를 신설해 기관별 담당자가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하도록 했고, 개회식 때에만 제공됐던 수어통역 서비스도 행사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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