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연임하면 체육회장 직 내려놓겠다”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4. 1. 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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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회장은 17일 부산상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또 한 번 변화와 혁신의 수레바퀴를 돌리고자 한다"면서 상의 회장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지난 4일 부산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박용수 수석부회장이 "장 회장께 부산상의를 3년 더 맡아달라는 의미로 추대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건의했고 회장단 전원이 박수로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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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 있다면 의논해서 결정할 것”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설 등 역점과제 제시
3월 상의의원 120명 뽑아 간접선거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회장은 17일 부산상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또 한 번 변화와 혁신의 수레바퀴를 돌리고자 한다”면서 상의 회장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장 회장은 “부산상의 회장을 연임하게 되면 경제계에 집중하기 위해 부산시체육회장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체육회에 있는 분들과 상의해서 좋은 분이 있다면 체육회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연합뉴스]
지난 4일 부산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박용수 수석부회장이 “장 회장께 부산상의를 3년 더 맡아달라는 의미로 추대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건의했고 회장단 전원이 박수로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데 경선을 붙게 되면 선거 후유증이 크니 추대하자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경제계 통합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한다”며 “부산경제 발전과 지역 경제계의 화합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진으로 모셔 함께 중지를 모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설을 비롯한 관광·마이스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사업 재편 현장 지원센터 신설 등을 역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차기 부산상의 회장은 오는 3월 초순에 뽑히는 제25대 부산상의 의원 120명이 임시 의원회의를 열어 선출하게 된다.

부산상의 전경 [부산상의]
3년 전 치뤄진 제24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 때는 장 회장과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이 맞붙으면서 부산상의 역사상 처음으로 표결까지 갔고, 장 회장은 당시 120표 가운데 66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에 앞서 이뤄진 제24대 부산상의 의원 선거도 양측의 치열한 경쟁으로 27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부산상의 회원사의 투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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