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박람회 개막…올해 151곳서 2만4000명 채용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7~18일 양일간 개최
한전·코레일 등 151개 기관 참여…역대 최대 규모
청년 인턴 2만2000명 수준…공개 모의면접 재개

올해 전국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10% 많은 2만4000명 수준으로 정해졌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한전) IBK기업은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건강보험공단 등 15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에서는 기술보증기금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경남과 울산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동서발전 등 주요 기관이 구직자들과 만난다.

올해 151개 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는 정규직 기준 총 2만4000명 이상이다.

이는 지난해 박람회 때 공고된 정규직 채용 예정 인원(총 2만2000명)보다 10%가량 증가한 수치다.

청년 인턴도 2만2000명 수준으로 뽑는다. 역시 지난해(2만1000명)보다 5% 가까이 늘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노력에 대한 경영평가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예산·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인 의무 고용률 목표(3.8%)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기 때 진행되지 않았던 ‘공개 모의면접’이 3년 만에 재개됐다.

기재부는 “현직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로부터 생생한 채용 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올해 행사부터 ‘고졸채용 컨설팅 세미나’와 ‘합격자 자기소개서 공개 게시판’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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