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첫 현장은 ‘희토류’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4. 1. 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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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희토류 금속 생산업체인 'KSM 메탈스'를 방문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광물, 자원, 소재, 부품 등에 대한 공급망 안정과 경제안보에 방점을 찍는 통상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희토류 수급처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네오디뮴 합금 국내 생산으로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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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필수 영구자석 소재
베트남서 희토류 수입해 가공
대중 의존도 벗어난 공급망모델
희토류 금속 생산업체 방문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희토류 금속 생산업체인 ‘KSM 메탈스’를 방문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광물, 자원, 소재, 부품 등에 대한 공급망 안정과 경제안보에 방점을 찍는 통상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17일 정 본부장이 충북 오창 소재 희토류 금속 생산업체인 KSM 메탈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KSM 메탈스는 호주 ASM사가 투자·설립한 국내 첫 희토류 합금 생산업체다.

희토류 수급처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네오디뮴 합금 국내 생산으로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역엽회에 따르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60%,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의 92%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공급망 의존도가 높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의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로 특정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 본부장은 “각 국이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통해 희토류 금속의 원료 공급에서부터 최종 양산까지 자립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산업부가 경제안보 최전선에서 우리의 국익을 지켜내고, 경제활력을 뒷받침하는 산업정책과 연계된 통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59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 통상네트워크를 활용해 통상중추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희토 영구자석을 ‘산업공급망 3050 전략’의 ‘공급망 선도 8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정했다. IPEF 공급망협정 발효 시 핵심품목으로 포함해 관심국가들과 공급망 안정화 방안 마련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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