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아쿠아드림파크 부실공사..오규석 전 군수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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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기장군 실내수영시설인 정관 아쿠아드림파크의 부실 공사가 드러나면서 기장군청이 경찰에 해당 사업 총 책임자인 오규석 전 군수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청 감사팀은 지난 15일 아쿠아 드림파크 공사와 관련해 오 전 군수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군 관계자는 "오 전 군수가 아쿠아드림파크 공사와 관련한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한 혐의로 수사 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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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최근 부산 기장군 실내수영시설인 정관 아쿠아드림파크의 부실 공사가 드러나면서 기장군청이 경찰에 해당 사업 총 책임자인 오규석 전 군수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청 감사팀은 지난 15일 아쿠아 드림파크 공사와 관련해 오 전 군수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군 관계자는 "오 전 군수가 아쿠아드림파크 공사와 관련한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한 혐의로 수사 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2022년 6월 문을 연 아쿠아드림파크는 연면적 1만1567㎡, 지하 1층~지상 2층 크기에 총 27레인이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수영장이다. 사업비는 약 511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개장 2개월 만에 벽면에 금이 가고 기계실 바닥에 물이 차 운영이 중단됐다.
이어 감사원이 지난해 1월 16일부터 4월 7일까지 군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감사한 결과, 지방재정법,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건축법 위반 등 위법·부당 사항 14건이 확인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부산시는 기장군에 실내 수영장의 규모 축소 등을 통보했으나 기장군은 이에 불복하고, 전액 군비로 전국 최대 규모인 27개 레인의 실내수영장 건립을 추진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기장군의회는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전 군수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군의회는 "국·시비 반납액과 사고 수습비용, 온천·지하수 개발 및 정수설비 설치비,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금 등 총 115억여원에 이르는 예산이 낭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오 전 군수는 유감의 뜻을 나타내면서 "퇴임한 후 일어난 일로 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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