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곤돌라 공사 위해 ‘이회영 기념관’ 확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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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과 그 형제들을 기리기 위한 서울시 산하 '이회영기념관'이 확대 이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남산 예장공원에 일부 조성된 기념관을 올 6월 사직동으로 임시 이전했다가, 2026년 하반기경 명동 문화공원 지하에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재 전체면적 약 500㎡의 기념관이 1300㎡ 이상으로 2배 이상 넓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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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운행 남산 곤돌라 공사 위해 이전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회영기념관은 6월 서울 종로구 사직동으로 임시 이전한다. 해당 건물은 서울시 소유의 선교사 주택으로 기념관은 이곳에서 잠시 운영하다 이후 규모를 키워 명동 부근에 최종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남산 예장공원에 일부 조성된 기념관을 올 6월 사직동으로 임시 이전했다가, 2026년 하반기경 명동 문화공원 지하에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재 전체면적 약 500㎡의 기념관이 1300㎡ 이상으로 2배 이상 넓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산하 이회영기념관은 일생을 민족 자주와 독립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우당 이회영 선생과 형제들의 삶을 조명하고 알리고자 신흥무관학교 개교 110주년을 맞는 날인 2021년 6월 명동 남산예장자락에 개관했다. 당시 서울시는 그동안 남산의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던 옛 중앙정보부 6국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1만3036m² 규모의 녹지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의 지하공간에 이회영기념관도 열었다.
기념관이 임시 이전하는 이유는 공사를 앞둔 남산 곤돌라의 출발점에 기념관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 인근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800m 구간을 오가게 되며 2025년 11월 운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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