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폴 조지 4Q 18점 원맨쇼' LAC, OKC 제압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폴 조지가 클러치를 지배했다.

LA 클리퍼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28-117로 승리했다.

폴 조지가 4쿼터에만 18점, 총 38점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카와이 레너드도 16점 6어시스트, 제임스 하든도 16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9점 4어시스트, 루겐츠 돌트가 19점, 제일런 윌리엄스가 2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 클리퍼스가 앞서 나갔다. 레너드와 하든이 공격을 주도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를 공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와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맞섰으나, 클리퍼스의 공격이 더 위력적이었다. 클리퍼스가 35-30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는 조지의 시간이었다. 1쿼터 잠잠했던 조지는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활약했다. 여기에 메이슨 플럼리, 아미르 커피 등 벤치 멤버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클리퍼스가 65-6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클리퍼스가 3쿼터에 분위기를 이어갔다. 조지와 레너드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플럼리도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클리퍼스가 3쿼터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승리를 굳히나 싶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만만치 않았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잠잠했으나, 윌리엄스와 쳇 홈그렌, 돌트가 득점에 나서며 추격을 시작했다. 클리퍼스를 거세게 추격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115-1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분위기는 거기까지였다. 클러치에 조지와 레너드가 등장했다. 조지는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재역전을 만들었고, 레너드는 결정적인 블록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을 막았다.

조지와 레너드의 클러치 활약으로 클리퍼스가 가까스로 승리에 성공했다.

2024년 1월 17일 NBA 경기 결과
(26승 13패) 필라델피아 126-121 덴버 (28승 14패)
(22승 18패) 피닉스 119-117 새크라멘토 (23승 17패)
(26승 14패) 클리퍼스 128-117 오클라호마시티 (27승 13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