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특별한 임실시대 연다"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임실군이 ‘특별한 임실시대’를 열기 위한 특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 계획이다.
군은 심민 군수와, 이성재 군의장, 박정규 도의원을 비롯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군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기념 축하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18일은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거듭나는 날로 전북은 그간의 불균형발전이란 소외에서 벗어나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역사적인 날이다. 군은 이에 맞춰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와 관련, 옥정호 권역 종합관광지 조성 및 민간 투자 활성화, 저지종 도입을 통한 임실치즈산업 고도화와 반려산업 육성 등 분야별 특례에 대응한 특화전략을 내실 있게 준비함으로써 새로운 지역발전의 틀이 짜지도록 가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군은 옥정호 붕어섬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옥정호 자라섬(9만㎡) 에코힐링관광랜드 사업(190억원)을 추진한다. 옥정호 자라섬 일원에 에코힐링관광정원, 윤슬로드(2㎞), 자라섬과 수암마을을 연계한 물빛하늘길(610m) 등을 조성해 개발 중인 옥정호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전체 수변 탐방로 89.3㎞를 완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에코누리 캠퍼스 사업(45억원)을 통한 숙박시설(7815㎡)과 민간투자 용지(1만8793㎡)를 내년 상반기에 분양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한다. 또 케이블카·짚라인 설치 등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해 옥정호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2025년까지 추진 예정인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270억원)으로 붕어섬 주변 데크로드, 요산공원 정비, 운암교 테마광장 조성 및 옥정호 캠핑장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옥정호 생태자원을 연계한 생태탐방로 조성 1단계 사업인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조성(50억원)도 내년 초까지 마무리하고 2단계로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신규 선정된 ▲옥정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75억원)을 추진해 미개설 구간 탐방로를 본격 조성한다.
부족한 관광객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운암면 소재지에 ▲임실 한우 특화거리 조성(61억원)은 물론 출렁다리 앞 ▲요산공원 편의시설 건립(30억원)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군의 숙원사업인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620억원)을 위한 댐친환경활용계획을 수립해 옥정호를 찾는 관광객들이 옥정호 수변 전체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임실N치즈를 바탕으로 치즈산업을 선도하며 6차산업의 성공모델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국립축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지종 도입을 통해 맛과 풍미를 더한 고품질 임실N치즈의 생산준비에 들어갔다. 아울러 전북특별법 특례를 연계한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받아 낙농·유가공 산업에 대한 첨단기술 접목을 통한 임실N치즈의 위상과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수의견 설화를 토대로 오수면지역을 1500만 반려인들의 성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 반려산업을 특화한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217억원)이 국토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고 문체부로부터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180억원)을 위한 예산확보 등 제반준비도 마친 상태다.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80억원) ▲오수의견관광지 정비(50억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20억원) 등이 내년이면 마무리된다. 특히 군은 반려동물 특화 관광인프라 조성과 함께 오수의견문화제에 어질리티대회, 국제도그쇼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해 오수를 전국적인 반려관광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심민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새로운 임실의 밝은 미래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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