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4명 중 1명…“친구들이 수업시간에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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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 수면을 취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수학, 영어시간에 조는 경향이 더 높다고 느꼈으며, 특목고·자사고보다는 일반고에서, 이과보다는 문과에서 잠자는 학생이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보면 '수업에서 반 학생들이 어떻게 참여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학생 27.3%(1183명)는 '수업시간에 자는 편이다'는 문항에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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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 수면을 취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수학, 영어시간에 조는 경향이 더 높다고 느꼈으며, 특목고·자사고보다는 일반고에서, 이과보다는 문과에서 잠자는 학생이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보면 ‘수업에서 반 학생들이 어떻게 참여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학생 27.3%(1183명)는 ‘수업시간에 자는 편이다’는 문항에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학교 유형별로 응답률이 차이를 보였다.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28.6%가 잔다고 동의한 것에 비해 자율고 17.9%, 외국어고 13.1%, 과학고 1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과목별로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중 수학(29.6%)과 영어(28.9%) 시간에 잔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사회(27.3%), 국어(26.1%), 과학(23.3%)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30.1%)이 여학생(24.1%)보다, 학년별로 보면 2학년 문과(30.5%)가 2학년 이과(26.1%)나 1학년(26.4%)보다 이러한 응답률이 높았다.
교사의 경우 ‘이번 학기에 진행하는 수업 분위기가 어떤가’를 묻는 질문에 15.1%(183명)가 ‘우리학교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자는 편이다’는 문항에 동의했다.
일반고 교사(15.9%)의 긍정이 특목고(9.5%)와 자율고(4.7%)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잠자거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도 여러가지 수단이 필요하며, 교실에서의 변화 뿐 아니라 학교 밖 학습의 폭넓은 인정, 학생들의 과목선택권 확장 등 제도적 변화까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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