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학연구소 개소 5주년…지역 정체성 확립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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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설립해 다음 달 5주년을 맞는 '춘천학연구소'가 지역 정체성 확립에 한몫하고 있다.
춘천학연구소는 지역 역사와 인물, 문화, 예술, 자연 등 춘천을 총망라한 연구를 진행하는 곳으로 오는 2월 15일 개소 5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춘천학연구소는 구술 채록사업, 읍면동지 발간, 학술연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록물 콘텐츠 등 5개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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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설립해 다음 달 5주년을 맞는 '춘천학연구소'가 지역 정체성 확립에 한몫하고 있다.
춘천학연구소는 지역 역사와 인물, 문화, 예술, 자연 등 춘천을 총망라한 연구를 진행하는 곳으로 오는 2월 15일 개소 5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춘천학연구소는 구술 채록사업, 읍면동지 발간, 학술연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록물 콘텐츠 등 5개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 기간 연구·조사·교양서 38권, 기록물 수집 2만3천건, 전자 서비스 1만9천여건, 영상 콘텐츠 102건 등의 연구 실적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춘천디지털기록관'을 개통했다.
춘천디지털기록관에서는 사진을 비롯해 일반문서, 박물류, 고신문, 도서 간행물, 조사보고서, 영상, 전자책 등 1만 9천260건의 연구 성과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접속자가 8만4천268명에 달했다.
또 올해는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최고의 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강원대, 한림대와 협업사업을 벌인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역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리포트' 연구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2020년부터 춘천교육지원청과 추진 중인 공교육 지역화 교재 개발은 지난해 마무리돼 올해부터 지역 내 유치원, 초등 3, 4학년, 중학교에 보급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춘천학 교양 사업도 역점을 두어 전개한다.
지역 기관, 동아리 등이 춘천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는 '찾아가는 스터디'와 작은 도서관협회와 함께 '춘천만의 직업 체험' 등 참여형 사업을 진행한다.
김미애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의 정체성을 구명하고 도시 특성화를 도출할 수 있는 연구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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