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 장관, 대전충남양돈농협 방문해 축산물 수급 상황 점검

농식품부, 한우·한돈 공급평시 대비 평균 40% 확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7일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도축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오전 충남 천안에 있는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설 성수기 축산물 수급과 가격 상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축산물 수요가 집중되는 설을 맞아 도축·경매 현장을 점검하고 어제 발표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확인하니 설 성수기 한우·한돈 등 축산물 수급 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축산물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현장 노력과 할인행사 등 정부의 정책 지원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체감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16일 경북 영덕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는데, 확산 방지를 위해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과 종사자·차량 등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양돈농가에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기간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한돈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평균 40% 수준으로 확대하고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60%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유통업체와 협력해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22.4%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