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계속되는 감원 칼바람…광고팀도 수백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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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구글에 감원 칼바람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구글이 AI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노조는 올해만 최소 1000명이 해고 당했다며 비판 성명을 냈다.
구글 예에서 볼 수 있듯 AI 발전은 감원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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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25% "AI로 직원 5% 이상 줄 것"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새해부터 구글에 감원 칼바람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면서 기업들의 직원 줄이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광고 영업팀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공지에서 “불행하게도 일자리 수백개가 사라지거나 위험에 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구글은 줄어든 인력을 AI로 대체할 계획이다. 최근 키워드만 입력하면 광고 헤드라인과 이미지 등을 만들어주는 생성형 AI를 광고 사업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구글이 AI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구글은 올 들어 증강현실(AR)과 하드웨어 담당 부서에서도 대규모 정리 해고를 단행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노조는 올해만 최소 1000명이 해고 당했다며 비판 성명을 냈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1만20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새해 감원 칼바람이 부는 곳은 구글만이 아니다. 아마존 산하 스트리밍 회사인 트위치는 전체 직원의 35%에 달하는 500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 정리해고를 단행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기술기업 감원을 취합한 웹사이트 레이오프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를 잃은 테크기업·스타트업 직원은 미국 내에서 3만명이 넘는다.
구글 예에서 볼 수 있듯 AI 발전은 감원을 부추기고 있다.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전날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4702명 중 25%가 AI로 인해 회사 인력이 5%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은행·자본시장 △보험 순으로 AI로 인한 감원 가능성을 전망할 비율이 높았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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