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33억원 들여 지역 맞춤형 출산 지원

황태종 2024. 1. 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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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제일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올해 28개 사업에 433억원을 투입, 다양한 지역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초저출생 상황이 장기 지속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출산·양육환경 개선, 다자녀 지원 확대 등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요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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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행복카드와 난임 지원 확대 등 28개 사업 추진
전남도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제일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올해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사진> 등 28개 사업에 433억원을 투입, 다양한 지역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제일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올해 28개 사업에 433억원을 투입, 다양한 지역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전국 평균(0.78명)을 웃돌며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매년 출생아 수가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 친화 환경 조성 △임신·출산 지원 △출산가정 자녀 양육 부담 경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저출생 극복 인식 개선 홍보,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수수료 감면 등 3개 사업에 2억원을 투입한다.

다자녀 행복카드는 두 자녀 이상 가정에 경제적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농협에서 발급해 주는 카드(신용/체크)다. 올해부터 막내가 18세 이하인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용처를 병·의원, 편의점, 커피숍 등 신규 혜택(신용카드)을 추가·확대했다.

도는 또 임신·출산 지원을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여 17만원·남 9만원),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13개 사업에 125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전문적 산후조리서비스를 위해 전국 최초·최다 공공산후조리원 5개소(1호점 해남, 2호점 강진, 3호점 완도, 4호점 나주, 5호점 순천)를 운영하고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수준 높은 서비스, 깨끗한 시설로 지금까지 4574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025년 개원 목표로 4개소(6호점 목포, 7호점 광양, 8호점 여수, 9호점 영광)를 추가 설치한다.

만혼, 늦은 출생 등으로 난임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양방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을 소득 기준과 횟수 제한 없이 1회당 20만~150만원을 차등 지원하고, 한방 난임치료 지원도 나이 제한 없이 180만원을 지원한다.

'전남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방문 상담,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올해 신규로 고연령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냉동 시술비 및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아울러 출산가정 자녀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첫만남이용권 지원,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등 12개 사업에 306억원을 투입한다.

첫만남이용권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을 바우처(카드포인트)로 지원한다.

기존 세 자녀 이상에 제공하던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를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해 올해 1월 1일 이후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육아용품 구입비 50만원을 지원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초저출생 상황이 장기 지속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출산·양육환경 개선, 다자녀 지원 확대 등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요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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