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22일 개시…700억 규모

윤난슬 기자 2024. 1. 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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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고금리 등으로 경제위기를 겪는 전주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도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전북은행과 함께 80억원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소기업 29명(법인 13·개인 16)에게 15억3000만 원(법인 5억4000만원·개인 9억9000만), 소상공인 2469명(법인 58·개인 2411)에게 984억7000만 원(법인 19억3000만원, 개인 965억4000만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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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당 최대 1억원, 3년 동안 3%의 이자도 지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고금리 등으로 경제위기를 겪는 전주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도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와 전북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024년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례보증 사업은 경영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전주시 및 기관 출연금을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금융기관에서 경영 자금을 대출하는 제도다.

당초 시는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은행과 협력해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총 1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계획했으나 지속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전북은행과 함께 36억원을 추가 출연해 500억원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올해 사업 규모는 지원 예정이던 200억원에 확대분을 포함해 총 70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전주시 내에 소재한 업력 3개월 이상이고 대표자의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1억원 이내(신용보증재단 기 보증금액 포함 소상공인 1억원, 소기업 1억5000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사업으로 이미 지원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산정된 대출금리는 연 5.88%(기준금리에 따라 변동) 수준으로, 시가 연 3%의 이자를 지원해 주면 고객 부담 금리는 연 2.88% 수준이다.

상담을 원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대표자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사업장 및 주거지의 임대차계약서(사업장이 임대사업장인 경우)를 지참해야 한다. 사업장 소재지가 완산구는 재단 본점(063-230-3347)을, 덕진구는 덕진지점(063-230-3385)을 각각 방문하면 된다.

상담 및 서류제출을 완료한 이후에는 보증 심사를 거쳐 사업체당 대출한도가 결정되며, 재단에서 보증서가 발급되면 은행을 방문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www.jbcredit.or.kr)을 확인하거나 방문 상담을 예약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전북은행과 함께 80억원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소기업 29명(법인 13·개인 16)에게 15억3000만 원(법인 5억4000만원·개인 9억9000만), 소상공인 2469명(법인 58·개인 2411)에게 984억7000만 원(법인 19억3000만원, 개인 965억4000만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여전히 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고물가 등의 경제 상황 악화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연초부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 강한 경제 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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