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합수단 "대포통장 유령회사 38개 해산"

유선의 기자 2024. 1. 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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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합수단이 적발한 무더기 대포통장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동원되는 대포통장을 만들어 유통한 유령회사들이 해산됩니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보이스피싱에 동원될 법인명 대포통장을 개설해 유통한 38개 유령회사에 대해 해산명령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포통장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이 유령회사들은 대표자가 구속된 뒤에도 대표를 바꿔가면서 계속 대포통장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공급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수단은 대포통장 유통 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에 이런 문제를 확인하고,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 지난해 5월 전국 16개 관할 법원에 유령회사들에 대한 해산명령을 청구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모두 38개 유령회사에 대한 법원의 해산명령 결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유령회사 수십 개를 세우고 대포통장을 대량으로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유통한 일당과 이들의 계좌 개설을 도운 현직 은행원 등 24명을 적발해 12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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