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과학 참모’ 문미옥 STEPI 원장, 3년 임기 다 채우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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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이 3년의 임기를 마쳤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17일 오전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있는 본원에서 문 원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문 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1월 18일 STEPI 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STEPI 관계자는 "문 원장이 본인의 임기까지만 활동하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며 "외부 요인이 작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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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인물’ 평가에도 현 정부와 엇박자는 없어
후임 원장 선임까지 양승우 부원장 체제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이 3년의 임기를 마쳤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17일 오전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있는 본원에서 문 원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문 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1월 18일 STEPI 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원장의 임기가 3년인 점을 고려했을 때 임기 만료 시점에 맞춰 이임식을 개최한 것이다.
다만 임기가 끝나더라도 후임 원장이 취임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문 원장의 이번 이임식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STEPI 관계자는 “문 원장이 본인의 임기까지만 활동하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며 “외부 요인이 작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원장은 포스텍(포항공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고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다. 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과학기술보좌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도 임명되면서 ‘문 정부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문재인 정부 말 STEPI 원장으로 선임되면서 알박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번 정부에서는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일하던 당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다만 정책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와 큰 엇박자가 나오지는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후임 원장 선임에는 3개월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문 원장의 빈 자리는 과학기술 정책 법 전문가인 양승우 부원장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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