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고향사랑기부금 목표 초과 달성

2966건에 5억7000여만원 모금…1억4000여만원 답례품 전달

장흥군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모금액인 5억3000만원을 초과해 총 5억7000여만원을 모금했다./사진제공=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모금액인 5억3000만원을 초과해 총 5억70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장흥군은 2966건에 5억7000여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다. 이에 따른 답례품으로 2475건에 1억4000여만원을 지급했다.

모금액 중 500만원의 고액기부자가 40건이며, 10만원 기부자는 2557건으로 전체 86.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경기지역이 전체 기부건수의 44.5%를 차지했고, 연말정산 준비로 지난해 12월 40·50대 직장인들의 기부 참여가 높았다.

기부자가 선호하는 답례품은 장흥몰 입점품목, 정남진장흥사랑 상품권, 주택화재 안전꾸러미 세트, 장흥귀족호도 순으로 나타났다. 장흥몰 입점품목 중에는 불고기+표고버섯 세트, 잡곡세트, 한우양지+미역 세트 등 세트 상품을 많이 선호했다.

답례품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장흥군은 고향사랑모금액을 활용해 지방재정 확충과 함께 주민복리증진 사업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2023년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이 어머니 품 장흥에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모아진 기부금은 지역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