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와의 전쟁' 베트남, 관영언론 전 편집장 2명 체포…비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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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대적인 사정을 벌이는 베트남 당국이 전직 관영언론 편집국장 2명을 체포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관영 신문 탄니엔(Thanh Nien) 전 편집장 응우옌 꽁 케와 응우옌 꾸엉 통을 비리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외에도 전 산업통상부 차관과 남부 럼동성 인민위원장, 안장성 인민위원장 등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비리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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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척결에 나선 베트남…2021년 이후 3500명 기소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대적인 사정을 벌이는 베트남 당국이 전직 관영언론 편집국장 2명을 체포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관영 신문 탄니엔(Thanh Nien) 전 편집장 응우옌 꽁 케와 응우옌 꾸엉 통을 비리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공안은 이 둘이 "국가 자산의 관리와 사용에 관한 규정을 위반해 손실과 낭비를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두 사람은 탄니엔 사옥 건설이 예정됐던 땅을 고층 주상복합 빌딩 부지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탄니엔은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로, 매일 40만부 이상이 판매된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2022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대대적인 반부패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이후 약 1300건의 범죄가 적발돼 3500여명이 기소됐다.
특히 지난주에는 전직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검사 키트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전 산업통상부 차관과 남부 럼동성 인민위원장, 안장성 인민위원장 등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비리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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