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토모티브, 100% 바이 와이어 기술 적용한 트럭 공개

2024. 1.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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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100% 전자제어 방식 적용..미국 도로주행 인증 획득 -물리 제어장치 없이 4개의 ECU만으로 차량 제어 세계 최초로 100% 바이 와이어 방식으로 제어되는 자동차가 등장했다.

  다니엘 바렐 리오토모티브 CEO는 "세계 최초의 완전한 바이 와이어 시스템 인증을 완료받은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싶어하는 트럭을 만들어 진정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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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100% 전자제어 방식 적용..미국 도로주행 인증 획득
 -물리 제어장치 없이 4개의 ECU만으로 차량 제어

 세계 최초로 100% 바이 와이어 방식으로 제어되는 자동차가 등장했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제작한 트럭 P7-C가 그 주인공이다.


 바이 와이어(by-wire) 기술은 유압 등과 같은 기계적 조향 시스템 대신 전기 신호를 통해 제어된다. 항공기에서는 모든 조향 방식이 전자화 된 지 오래지만, 자동차에서는 스티어링 조향, 브레이크 작동, 변속기 조작 등 일부에만 국한되어왔다.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주는 이점은 분명하다. 모든 제어가 전기 신호에 의해 이뤄지다 보니, 톱니바퀴나 유압장치 등 물리적인 조작 장치가 필요 없어진다. 결국 각종 부품을 더욱 콤팩트하게 설계할 수 있고, 설계 자유도가 높아지며 넉넉한 공간도 영위할 수 있다. 

 리오토모티브는 자사의 바이 와이어 기술을 '리코너 모듈(Reecorner module)'이라고 정의했다. 섀시와 각 휠 사이에 총 4개의 ECU 모듈을 장착했고, 이를 통해 물리적 연결 없이 조향, 제동, 서스펜션 및 파워트레인 제어까지 수행한다. 

 결국 P7-C의 구조는 매우 단순해졌다. 엔진이 없는 데다, 각종 부품 모듈이 생략됨에 따라 모터도 휠 인근으로 배치해 캡 공간이 여유로워졌고, 운전석 높이 자체도 낮아졌다. 드라이브샤프트 마저도 생략됨에 따라 적재함 높이를 낮게 세팅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화물 적재성도 높아졌다.


 바이 와이어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백업 시스템의 부재도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만약의 문제에 대비해 백업 소프트웨어를 배치했고, 이를 통해 제어 불능에 빠지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리오토모티브 측은 설명했다. P7-C는 미국 도로 주행 승인도 마친 상태다. 

 다니엘 바렐 리오토모티브 CEO는 "세계 최초의 완전한 바이 와이어 시스템 인증을 완료받은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싶어하는 트럭을 만들어 진정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오토모티브는 지난 2011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설립됐다. 회사는 2021년 나스닥 상장 이후 일본 히타치, 히노 등과 제휴해 전기트럭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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