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공항대교서 10m 아래로 추락한 차…"블랙 아이스 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말 강원 강릉시 공항대교에서 블랙 아이스(도로 위 결빙) 탓에 발생한 승합차 추락 사고가 재조명됐다.
지난 16일 JTBC 시사·교양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 63회에서는 강릉 공항대교 추락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도로에는 블랙 아이스가 가득했고, 제동에 실패한 승합차는 반대편 도로의 난간을 들이받았다.
충격을 버티지 못한 난간은 그대로 파손됐고, 승합차는 난간 잔해와 함께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강원 강릉시 공항대교에서 블랙 아이스(도로 위 결빙) 탓에 발생한 승합차 추락 사고가 재조명됐다.
지난 16일 JTBC 시사·교양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 63회에서는 강릉 공항대교 추락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겨울은 어디가 얼었을지 몰라 운전할 때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강이나 하천 주변에 있는 다리 위가 위험하다. 미끄러져 다리 아래로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이른 아침의 강릉 공항대교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재생됐다. 영상 속에서 한 승합차는 도로 1차선을 주행하고 있었다.
정상적으로 달리던 승합차는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로 갔다. 당황한 운전자가 핸들을 꺾으며 브레이크를 밟은 듯, 승합차는 마치 유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도로에는 블랙 아이스가 가득했고, 제동에 실패한 승합차는 반대편 도로의 난간을 들이받았다. 충격을 버티지 못한 난간은 그대로 파손됐고, 승합차는 난간 잔해와 함께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교량 아래의 높이는 약 10m에 달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다행히 운전자는 몸 여기저기 부러지긴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며 "사고 전날 현장에 비와 눈이 내려 살얼음이 얼었는데, 이를 모르고 속도를 내다 벌어진 사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에는 반드시 저속 운전을 해야 한다"며 "또 하나 아쉬운 것은 다리의 난간이 조금 더 튼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거다. 이런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교량 난간은 이중으로 설치되는 게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난감한 경찰, 이선균 사건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아빠 친구야"…아들에 상간녀 소개, 데이트까지 같이 한 남편 - 머니투데이
-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올해 비밀리에 할 것…집·아기 고민" - 머니투데이
- 고현정, 조인성과 열애설…"걔도 눈이 있다" 화끈한 해명 - 머니투데이
- 여섯째 원하는 ♥박여원에…최경환 "제발 생각 좀 해" 폭발 - 머니투데이
- T.R.U.M.P. '바람'에 韓경제 '태풍'…"겨울은 아직 오지 않았다"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머니투데이
- [르포]과수원 주인 졸졸 따르다 300kg 번쩍…밥도 안 먹는 '막내'의 정체 - 머니투데이
- 히밥 "전성기에 한달 1억290만원 벌어"…165만 유튜버 수익 지금은? - 머니투데이
- "한번 만지자"…술자리서 갑자기 이웃 강제추행한 7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