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아버지 15년 돌보던 50대 아들 숨진 채 발견…집엔 父 시신
류원혜 기자 2024. 1. 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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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던 아버지와 그를 돌봐온 아들이 같은 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남성 A씨(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방에서는 A씨의 아버지인 B씨(80대)가 둔기에 머리를 맞고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씨의 주머니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묻히고 싶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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