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현역 의원 34명 ‘자질 미달’…공천 배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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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공천 배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21대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현역 국회의원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중 34명을 4·10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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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태호·김희국·박덕흠 의원 공천배제 2개 기준 중복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공천 배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21대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현역 국회의원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중 34명을 4·10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의원 72명에 대해서는 좀 더 철저한 자질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대표발의 건수와 본회의·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상장주식 과다 보유, 반개혁 입법활동 등을 기준으로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특히 공천배제 명단 가운데 2개의 평가 기준에 중복으로 해당되는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김태호·김희국·박덕흠 의원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의원은 본회의와 상임위 결석률 1위로 각각 19.9%, 26.5%의 결석률을 기록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국 의원은 상임위 결석률 3위와 지난해 기준 5억1000만원의 상장주식 보유로, 박덕흠 의원은 지난해 기준 9억6000만원의 상장주식 보유와 사회적 물의로 이번 명단에 들었다.
공천배제 1개 기준에 해당하는 의원은 총 31명이었다. 현역을 포함해 의원직을 상실한 21대 국회의원도 포함됐다.
철저한 자질검증이 필요한 72명은 해당 기준에 비춰봤을 때 문제의 소지가 크지만 판단이 어려운 경우라고 경실련은 설명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저희가 공천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낸 의원들이 추후 공천된다면 해당 정당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거대 양당의 공천은 국민들의 기대와 눈에 한참 뒤떨어지는 결과였다”며 철저한 현역의원 검증을 통해 하위 20% 이상은 공천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방문해 공천배제·검증 촉구 명단을 전달하고 각 정당 대표자와의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해 5∼11월 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부동산·주식 재산, 전과 경력, 입법·본회의·상임위 출석률 등을 분석해 불성실 의정활동과 도덕성 등에 관한 최종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종합해 이날 명단을 작성, 공개했다.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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