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 비위 없는데 내가 왜 불출마하나…박용진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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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일각에서 자신의 과거 성 추문 의혹을 거론하며 공천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법원 판결에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명확하게 결론이 났다"며 불출마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원장은 박 의원이 자신을 포함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강위원 당 대표 특보를 '성비위 의혹 트로이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해당 행위적 발언"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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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은 일각에서 자신의 과거 성 추문 의혹을 거론하며 공천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법원 판결에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명확하게 결론이 났다"며 불출마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원장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가) 왜 불출마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주장을 한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을 겨냥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상대 후보 낙선 목적의 허위 사실 공표는 형벌이 세다"고 강조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정 원장은 지난 8일 비명(비이재명)계 재선인 박 의원 지역구 서울 강북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 원장은 박 의원이 자신을 포함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강위원 당 대표 특보를 '성비위 의혹 트로이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해당 행위적 발언"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원들이 (박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한다고 들었다"고 전하며, "형사에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하는 대법원의 판결을 뛰어넘으면 안 되는데 박 의원은 형사 판결문을 안 본 것 같다. 성 비위 사실에 대해 클리어한 사람을 왜 거기 갖다 끼우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원장은 지난 2021년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한 인터넷 매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에서 무죄를 최종 확정 받은 바 있다. 다만 민사 판결에서 "'성추행 사실이 없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판시,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 원장은 월간지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갑에 당선됐다가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지난 2020년 총선 때는 '미투 논란'으로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예비후보 검증 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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