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호 인재'는 백범 김구 증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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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8호 인재'로 발표했다.
김 이사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인재 환영식에서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 외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 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사를 이념 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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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8호 인재’로 발표했다. 서울 출신인 김 이사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하와이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 2010년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민주당은 김 이사의 가족을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명문가’로 소개했다. 할아버지는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며, 아버지는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다. 병무청은 김구 선생의 광복군 창설 공로를 인정, 4대가 국방에 헌신한 김씨 가족에게 2014년 병역명문가 특별상을 수여한 바 있다.
김 이사는 2014년부터 방산 제조업체인 LIG 넥스원에서 근무했고, 2015년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일제 잔재인 국세청 별관 철거, 위안부 평화비 설립 등을 추진했으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사업 시민위원단 단장도 맡았다. 지난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민주당 국가인재’로 영입돼 선거대책위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대선 후에는 당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이사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인재 환영식에서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 외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 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사를 이념 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당 대표 회의실에 김구 선생 사진을 걸고 제막식도 함께 열었다. 민주당은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돼 있는데 최근 윤석열 정부를 주축으로 이를 부정하는 세력이 부상했다”며 “이는 국가의 정체성을 뿌리째 뒤흔드는 국기문란 행위로, 민주당이 역사의식 바로 세우기에 전면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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