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글로벌 기업 CFO→CEO 승진 비율 10년 만에 최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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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S&P500과 포천 500대 기업에 속한 주요 글로벌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는 비율이 10년 만에 최고에 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C 레벨(최고위급) 임원 전문 인사 조사기관 크리스트 콜더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S&P500과 포천 500대에 속한 기업의 8.4%가 지난해 CFO를 CEO로 승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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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S&P500과 포천 500대 기업에 속한 주요 글로벌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는 비율이 10년 만에 최고에 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재무 담당 임원의 중요도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이날 C 레벨(최고위급) 임원 전문 인사 조사기관 크리스트 콜더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S&P500과 포천 500대에 속한 기업의 8.4%가 지난해 CFO를 CEO로 승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13년에는 이 비율이 5.8%였다. 10년 사이 2.6%포인트)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올해 세계 경제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CFO의 역활이 점차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무 성과 달성에만 주력했던 과거와 달리 CEO처럼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와 관련해 조시 크리스트 크리스트 콜더 공동 CEO는 “CFO가 기업 경영에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무가 늘어날수록 CEO로 승진할 가능성도 커진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졸라 메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긴축 경영이 확산하면 CFO의 역할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생활용품 업체 뉴웰브랜드의 CFO였던 크리스 피터슨은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재고 비용을 75% 절감하며 긴축 경영을 성공시켰다. 이후 그는 지난해 5월 CEO로 승진했다.
미국 전력 업체 아메리칸 일렉트릭의 CFO였던 줄리아 슬롯도 지난해 CEO로 승진했고, 글로벌 호텔 체인업체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의 경우 CFO인 리니 오버그가 구조 개편을 이끌며 차기 CEO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아직까지는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위 직책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나타났다. S&P500과 포천 500대 기업이 내부 승진을 시킬 때 COO가 CEO로 선임된 비중이 약 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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