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김대호, MBC 퇴사는 성급한 생각…잃을 게 더 많아”
무속인이 김대호 MBC 아나운서의 퇴사를 반대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14F’의 ‘4춘기’에는 ‘세간의 관심, 김대호의 프리 선언! 올해 전망이 어떻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대호는 무속인을 만나기 전 “신점은 한 번도 안 봤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 물어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돈 많이 벌면 이사 가고 싶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가서 제일 물어보고 싶은 게 뭐냐”는 물음에 “나의 거취?”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무속인을 만났고, 무속인은 이사를 희망한다는 김대호에게 “문서가 한 번 들어올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내 절을 만드는 거다. 사람들이 산으로, 절로 도망간다는 말을 하지 않냐. 그런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대호의 연애운, 결혼운도 공개됐다. 무속인은 “내가 봤을 땐 혼자 살 것 같지 않다. 연애운이 없는 것도 아니다. 혼사가 나는 건 44살, 45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시기에는 누가 없는 게 낫겠다. 본인도 멀티가 힘들지만 이 운이라는 것도 그렇다. 내가 일하는 운이나 이런 게 많이 들어와 있을 때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운이 깎이고 재수가 없다”며 당장의 결혼과 연애는 반대했다.
또 김대호는 “저는 제가 얼마나 능력이 있고 그런 걸 잘 모르겠다. 갑자기 이렇게 됐고, 제 객관화가 안 돼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무속인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실력보다는 항상 누군가가 도와주거나 해서 뭔가 계획했던 것보다 잘 풀린 것도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가 자신의 퇴사,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묻자 무속인은 “퇴사는 너무 성급한 생각이다. 그렇게 이롭지 못한 게 내년까지는 그렇다. 내년까지는 그렇게 안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잠깐 잘될 수는 있겠지. 근데 그게 기반이 돼서 뒤에 이어져야 하고 금전이나 뭔가로 돌아와야 하는데 지금 퇴사를 해버리면 잠깐 바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걸로 인해 내가 잃을 게 더 많고, 꺾이게 된다. 지금 시기에는 성급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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