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0일 미국으로 출국…예비 FA의 본격적인 시즌 준비 시작

김하진 기자 2024. 1.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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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에 나선다.

김하성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김하성은 1월 말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김하성은 다음 달 23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해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와 경기를 치른다.

2023시즌 김하성은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로 한국 선수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다만 김하성은 귀국 후 후배 야구 선수 임혜동과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등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고소인 조사까지 마치고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2020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4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의 현재 가치를 1억 달러(약 1342억원) 이상으로 매기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7일 2024-2025 FA 시장에 풀리는 선수들의 랭킹을 매기며 김하성을 6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2024시즌을 마치기 전에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2025시즌 조건을 상향 조정하고 계약 기간을 더 늘리는 연장 계약에 나설지 궁금하다”면서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을 붙잡아 두고 싶어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샌디에이고가 개막을 앞두고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면,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171억원)에서 1억5000만 달러(약 1982억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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