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불 진화 헬기 2대 늘려 권역별 5대 배치

윤신영 기자 2024. 1. 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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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17일 산불 초동 대응,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5대를 전진 배치했다.

산불진화헬기는 지난해 홍성 산불을 기점으로 추진한 대형산불 대책 중 하나로 산불 발생시 신속한 초동 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산불 진화 헬기는 봄·가을철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공중 산불 예방 순찰을 하며, 산불 발생 시 즉시 이륙해 진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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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역 20분 내 출동 가능…초동 진화·대형산불 방지 역할
충남 보령에 배치된 S-61N 기종 3785ℓ급 헬기.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17일 산불 초동 대응,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5대를 전진 배치했다.

산불진화헬기는 지난해 홍성 산불을 기점으로 추진한 대형산불 대책 중 하나로 산불 발생시 신속한 초동 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도가 임차한 산불 진화 헬기는 △산불 진화에 최적인 KA-32A 기종 4800ℓ급 2대 △기동력이 우수한 S-61N 기종 3400ℓ급 1대 △초동 진화를 위한 AS-365 기종 910ℓ급 1대 △S-61N 기종 3785ℓ급 1대 등 중형 헬기 5대로, 산불 진화 용수 총 1만 7695ℓ 이상 실을 수 있다.

도는 산불 진화 헬기가 산불 발생 시 20분 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도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홍성, 논산, 천안, 보령, 서산지역에 각각 배치했다.

산불 진화 헬기는 봄·가을철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공중 산불 예방 순찰을 하며, 산불 발생 시 즉시 이륙해 진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초 충남 지역에서는 금산·부여·홍성군과 당진·보령시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나 홍성·보령·부여 등 3개 시군에서 63세대 1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40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있었다. 산림은 총 1720㏊, 시설 피해는 주택 63동, 농축임업시설 238개소, 농기계 415대, 기타 6건 등 총 722건의 피해가 조사됐다. 특히 홍성군의 경우 약 1454㏊에 이르는 산림이 영향을 받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도는 임차 헬기를 통한 초동진화체계 정비에 67억 원을 들여 천안·홍성·논산 등 3권역으로 나눠 관리했던 기존 체계를 천안·홍성·논산·보령·서산 등 5권역으로 확대했으며, 올해 서산 음앙 도당리에 6억 원을 들여 헬기 계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효상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에 인접한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봄철 건조기 소각 행위를 삼가고 입산자 실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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