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불안' 파키스탄, 내달 총선 대비 치안병력 7천명 배치

유창엽 2024. 1. 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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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치안당국이 내달 8일로 예정된 총선과 관련해 잇따르는 테러 공격 등을 차단하기 위해 약 7천명의 치안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고위 당국자는 테러 공격이 빈발하는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 내무부 산하 준군사조직 병력 5천여명을 다음 달 첫째 주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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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파키스탄 라호르 거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 치안당국이 내달 8일로 예정된 총선과 관련해 잇따르는 테러 공격 등을 차단하기 위해 약 7천명의 치안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고위 당국자는 테러 공격이 빈발하는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 내무부 산하 준군사조직 병력 5천여명을 다음 달 첫째 주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는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주의회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와 측근 2명이 지난주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무장괴한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주정부 관계자는 대낮에 납치사건이 발생하는 등 지역 내 치안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총선 당일 투표소에 경찰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안당국은 또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준군사조직 병력 1천700여명을 배치하고 남부 대도시 카라치에도 병력 400여명을 파견, 경찰과 함께 치안업무를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수감된 야당 지도자 임란 칸 전 총리의 총선 출마가 거부된 상황 등과 관련해 사전 선거 조작 주장이 대두한 가운데 테러 공격 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테러 등 폭력 사태로 민간인과 경찰, 테러범 등 1천5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현지 민간연구소인 연구안보센터(CRSS)는 말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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