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적발 마약 한 건당 1㎏ 넘어…국제우편·특송화물·여행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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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지난해 704건, 총 769kg 상당의 마약류 밀수 단속을 한 가운데 단속 건당 중량이 1kg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수경로는 국제우편, 특송화물, 여행자 순이며 주요 출발국은 태국 미국 독일 라오스 순으로 조사됐다.
17일 관세청이 밝힌 2023년 마약밀수 단속 현황에 따르면 704건, 총 769kg 상당의 마약류 밀수를 적발했다.
단속 건당 중량이 1kg을 상회, 마약밀수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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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57% 대마 19% 케타민 5% MDMA 4%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이 지난해 704건, 총 769kg 상당의 마약류 밀수 단속을 한 가운데 단속 건당 중량이 1kg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수경로는 국제우편, 특송화물, 여행자 순이며 주요 출발국은 태국 미국 독일 라오스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단속 품목은 필로폰 대마 케타민 MDMA 순이다.
17일 관세청이 밝힌 2023년 마약밀수 단속 현황에 따르면 704건, 총 769kg 상당의 마약류 밀수를 적발했다.
전년 대비 단속 ‘건수’는 감소(9%↓)한 반면 ‘중량’은 증가(23%↑)했다. 단속 건당 중량을 보면 2020년 213g → 2021년 446g → 2022년 810g → 2023년 1092g이다. 단속 건당 중량이 1kg을 상회, 마약밀수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밀수경로는 국제우편 328건(46%)·327kg(43%) > 특송화물 194건(28%)·274kg(36%) > 여행자 177건(25%)·148kg(19%) > 기타 5건(1%)·19kg(2%) 순이다.
단속 건수를 기준으로 국제우편·특송화물 이용 밀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여행자 밀수는 크게 증가한 상태다.
여행자 밀수 건수의 경우 112건(2022년)→177건(2023년), 중량은 36.2kg(2022년) →148.1kg(2023년) 으로 급증했다.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가 급증해 코로나 이전의 밀수형태로 회귀하는 양상이다.
주요 단속 품목은 필로폰 438kg(57%)·155건(18%) > 대마 143kg(19%)·212건(25%) > 케타민 38kg(5%)·69건(8%) > MDMA 30kg(4%)·89건(10%) 등 순이다.
중량을 기준으로 필로폰의 단속 비중이 50%를 상회하며, 필로폰과 대마에 이어 케타민과 MDMA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출발국은 태국 187kg(24%)·101건(14%) > 미국 152kg(20%)·213건(29%) > 독일 93kg(12%)·44건(6%) > 라오스 66kg(9%)·18건(2%) 등 순이다.
태국과 미국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독일·말레이시아가 주요 마약류 공급국으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한편 관세청 이날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고광효 관세청장 주재로 2024년 제1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했다.
‘마약과의 전쟁’ 2년 차를 맞아 지난해 10월 출범한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한 마약 단속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마약밀수에 대한 내부적인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고 청장은 “밀수수법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환경과 밀수수법에 대응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면서 “앞으로도 국경에서 마약을 철저히 차단해 국민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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