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B플러그에너지, 전기차 리튬전지 대체 '13조원 슈퍼커패시터 시장 진출'

김건우 기자 2024. 1.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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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B플러그에너지가 2027년 1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슈퍼커패시터 시장에 진출한다.

슈퍼커패시터는 축전지라고 불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이어 "슈퍼커패시터의 단점인 에너지 밀도를 구조개선의 의한 보완해 KG당 286W(와트)의 성능을 보인다"며 "260W/KG의 리튬이온전지를 바로 대체할 수 있으며, 향후 16% 이상의 개선 효과로 출력 특성을 향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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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B플러그에너지가 2027년 1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슈퍼커패시터 시장에 진출한다. 탄소 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로 슈퍼커패시터의 사용차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빠른 성과를 보이겠다는 전략이다.

17일 KIB플러그에너지는 BK동영테크의 지분 51%(61만2000주)를 150억원에 취득하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13.65% 규모다. 취득방법은 전환사채 발행이다.

슈퍼커패시터는 축전지라고 불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다.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전력밀도가 높고 에너지 밀도가 낮은 특징이 있다.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은 적지만 충전 시간이 짧고, 충·방전을 수십만회 이상 반복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단점을 극복한다면 현재 전기차에 장착되는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다. 2020년 람보르기니는 리튬이온전지 대신 슈퍼커패시터를 탑재한 '시안 로드스터'를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2010년 설립된 BK동영테크는 무전원 태양광 가로등, 전동 키보드, 전기 오토바이용 전지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전기차, 전기 트럭용 슈퍼커패시터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전기차 개발, 제조업체 새안그룹과 '배터리 공급과 상호협력'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G유플러스, 목포해양대 등과 협력하고 있다.

BK동영테크에 따르면 개발제품은 △충·방전 수명시간 2만회 △자가 방전율 0% △낮은 발열 및 화재 위험성 △동작온도가 -30도~70도로 리튬이온전지보다 극한의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BK동영테크 관계자는 "개발한 하이브리드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응답시간과 고에너지효율, 높은 출력 밀도, 장수명의 특성을 가져 차세대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적합한 저장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커패시터의 단점인 에너지 밀도를 구조개선의 의한 보완해 KG당 286W(와트)의 성능을 보인다"며 "260W/KG의 리튬이온전지를 바로 대체할 수 있으며, 향후 16% 이상의 개선 효과로 출력 특성을 향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와 LFS 배터리 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BK동영테크 지분 인수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모두 확보했다"며 "친환경에너지 관련 밸류체인 확대가 이뤄졌다는 점이 뜻 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인수한 전기차·수소차 전문기업 범한자동차 및 수소에너지 사업 등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에 따르면 슈퍼커패시터 시장은 2022년 46억 달러(약 6조원) 규모에서 2027년 96억 달러(약 13조원)로 연 평균 15.7%의 성장이 예상된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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