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류진 회장 만난 안덕근 산업장관…경제단체 릴레이 소통 행보

"민간 경제단체와 정부 원팀으로 수출·투자·공급망 노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를 연달아 방문해 경제단체와 릴레이 소통을 이어간다. 지난주 한국무역협회에 이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과 면담하며 경제계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안 장관은 두 단체와 면담에서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돼 경제성장률이 2% 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구촌 선거, 지정학적 리스크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 경제단체와 정부가 원팀이 되어 수출·투자 등 실물경제 회복, 첨단산업 육성, 공급망 등 대외 리스크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상의와 한경협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한미일 등 우리의 동맹국들과 산업협력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장경제 복원, 기업가 정신 확산에도 대한상의와 한경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 장관은 "최근 대통령 신년사에서 언급된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 대한상의, 한경협 등 경제단체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경제 활력과 저성장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