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열차 전복 수백 명 사망...전력난으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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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북한에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와 사실 여부가 주목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6일 저녁 평양을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로 가던 열차가 전복돼 사상자 4백여 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관련 전문가는 열차 운행이 위험한 지역은 전기가 아닌 내연기관으로 운행하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다며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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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북한에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와 사실 여부가 주목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6일 저녁 평양을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로 가던 열차가 전복돼 사상자 4백여 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평양을 출발한 열차가 해발 700m의 리파역으로 가던 중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높은 고개를 넘지 못하고 뒤로 밀리면서 뒤편 객차 7량이 탈선해 산 아래로 굴러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된 상급열차 2량은 탈선하지 않아 여기에 탔던 간부들은 생존했지만, 나머지 7량에 탔던 주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각 차량의 좌석은 60개씩으로 사고로 전복된 7개의 차량에 탔던 인원은 40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사고 발생 지역을 비상구역으로 선포하고 '시신 처리 전담반'까지 조직하며 주민 여론을 통제하고 있지만, 중상자들이 의약품 부족으로 병원에서 대부분 사망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관련 전문가는 열차 운행이 위험한 지역은 전기가 아닌 내연기관으로 운행하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다며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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