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총리 "올해 민주주의는 시험대에…'美 우선주의' 두려워 말라"[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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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올해가 민주주의를 시험하는 해가 될 것이로 진단했다.
또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더크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오전 유럽의회 연설에서 "올해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시험대에 오르는 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도적 입지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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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서야 할 수도…견고한 유럽 나아가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올해가 민주주의를 시험하는 해가 될 것이로 진단했다. 또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더크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오전 유럽의회 연설에서 "올해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시험대에 오르는 해"라고 강조했다. 더크로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봤다.
그는 "올해는 매우 중요한 1년이 될 것이다. 유럽과 서방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며 "유럽의회 선거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올해 다시 미국 우선주의가 돌아온다면 그 자체로 유럽은 홀로 서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인으로서 이 같은 전망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유럽을 더 견고한 기반 위에 올려놓고 이를 수용해야 한다. 더 강하고, 주권적이고, 자립적인 기반에 올라서야 한다"면서 "인민의 삶에 변화를 전달하고 이룩하는 유럽(을 만들어야 한다). 인민을 보호하고, 경제를 강화하고, 유럽 공동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벨기에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유럽연합(EU) 이사회 순회의장국을 맡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도적 입지를 자랑했다. 과반 득표를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사상 2위 득표율 차이를 가장 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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