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수십억 빼돌린 법원 공무원, 울산서도 수억 원 횡령

고휘훈 2024. 1. 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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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에서 48억원을 횡령해 구속된 7급 법원 공무원이 과거 울산지법에 근무할 때도 7억8천만원을 빼돌렸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울산지법은 현재 구속 상태인 법원 공무원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울산지법 경매계 참여관으로 근무한 A씨는 6건의 경매 사건에서 실제 배당할 금액을 축소 배당한 후 자기 가족들 명의 계좌로 입금해 총 7억8천여만원을 부정 출급했습니다.

A씨는 앞서 2022년 부산지법 종합민원실 공탁계 근무 당시 피공탁자가 '불명'인 공탁금의 피공탁자란에 자기 누나의 인적 사항을 전산 입력하는 수법 등으로 모두 48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울산지법 #부산지법 #횡령 #법원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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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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