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목적댐 저수량 95억t…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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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 다목적댐 저수량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전국 20개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94억9700만톤을 기록했다.
다목적댐에 저수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때 내린 비를 댐에 최대한 저장해뒀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다목적댐 유역에 예년의 137% 수준인 연평균 1716㎜의 비가 내렸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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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역대급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 다목적댐 저수량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전국 20개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94억9700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1월 16일 저수량이 89억4000만톤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총 저수율은 예년 대비 147% 수준을 나타냈다.
다목적댐에 저수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때 내린 비를 댐에 최대한 저장해뒀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 한 해 동안 다목적댐 유역에 예년의 137% 수준인 연평균 1716㎜의 비가 내렸다고 보고 있다.
환경부는 댐에 많은 물을 저장해둔 덕에 올해 홍수기 전까지 댐이 마르지 않을 것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2022년 남부지방에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면서 주암댐의 저수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20%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일부 도서·섬 지역에서는 제한급수까지 실시됐다.
환경부는 당시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꾸려 11개 댐을 집중 관리해왔고 그 결과 모든 댐이 가뭄단계를 벗어나게 됐다. 환경부는 가뭄, 홍수 예방을 위해 올해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래 물 수급 전망과 홍수위험도를 고려해 댐 건설 계획과 지역들이 건의한 20개 댐의 적정성도 검토하고 있으며 시급성 등을 고려해 기본구상(10개소)과 타당성 조사(3개소)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홍수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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