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원정 진료 안 간다"…제천·단양 응급의료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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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 응급의료 서비스가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지역 의료업계 관계자는 "제천·단양·영월 등 중부내륙 지역의 취약한 응급 의료 수준이 이번을 계기로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에 사는 이 모씨(52)는 "마땅한 응급 의료시설이 없어 그동안 제천이나 원주, 서울의 병원을 찾았다"며 "타 지역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크게 줄고, 부족했던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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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명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단양군·보건의료원 7월 개원
(제천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 응급의료 서비스가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이 지역에 부족했던 응급의료시설이 새로 생기면 서다.
17일 양 지역에 따르면 제천의 경우 제천명지병원 내에 들어선 중증응급의료센터·심뇌혈관센터가 지난해 9월 개관해 운영 중이다.
명지병원이 5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이 시설은 응급 전용 CT실, X-레이실, 일반응급구역 12병상 등을 갖췄다. 충북도는 이런 시설을 갖춘 제천 명지병원을 지난 15일 자로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한 단계 상향 지정했다.
이로써 제천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은 종합병원이 제천명지병원과 제천서울병원 2곳으로 늘었다. 지역 의료업계 관계자는 "제천·단양·영월 등 중부내륙 지역의 취약한 응급 의료 수준이 이번을 계기로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급성기 병원이 없는 단양에는 '24시간 응급 의료 체계'를 갖춘 단양군보건의료원이 들어선다. 단양군 상진리에 건립된 의료원은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한의과, 치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춘 30병상 규모로 4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7월 공식 개원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고, 24시간 응급 체계를 갖춰 지역의 응급 환자를 책임지는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에 사는 이 모씨(52)는 "마땅한 응급 의료시설이 없어 그동안 제천이나 원주, 서울의 병원을 찾았다"며 "타 지역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크게 줄고, 부족했던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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