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2023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9개 수상

박채은 기자 2024. 1. 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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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비전 74 등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수상작들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의 운송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지난 1950년 시작돼 73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디자인상입니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와 아이오닉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습니다.

이중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IDEA·레드닷·굿디자인)을 모두 받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선'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도 수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선'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직선과 타원 등 선형적 요소를 활용해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달하는 차별화된 그래픽 디잔인으로 신형 그랜저에 최초 적용됐습니다.

'현대 산스 UI'는 코나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가 각각 운송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외관이, '기'는 대각선 요소를 활용해 차량 디자인과 조화로운 그래픽 스타일을 만들어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9년 연속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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