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있지, 싸움 1번도 없는 비결 “멤버끼리 못할 말 NO”(최파타)(종합)

서유나 2024. 1. 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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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 시계 방향으로 류진, 예지, 채령, 유나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5년 차 걸그룹 있지(ITZY)가 지금껏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는 비결을 전했다.

1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새 미니 앨범 'BORN TO BE'(본 투 비)로 컴백한 그룹 있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있지는 지난 1월 8일 새 미니 앨범 'BORN TO B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UNTOUCHABLE'(언터처블)을 비롯해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날 최화정은 있지가 무려 3년 만에 '최파타'에 찾아왔다며 "막내 유나는 '최파타'에서 만날 때 항상 10대였다. 못 본 사이 어른이 됐다"고 말했고 유나는 "제가 벌써 22살"이라며 "크게 다른 것 같지 않다. 진짜 여기 나온 지 3년 된 것도 안 믿기고. 그대로 같다. 시간만 흐른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유나는 "막내라 언니들이 더 챙겨주는 것 있지 않냐"는 말에 "저희는 모든 멤버가 되게 동등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최화정이 "챙겨준다는 게 '더 먹어' 이런 게 아니라 막내는 항상 막내다. 같이 어른인데 막내는 항상 막내. 나이 들어도, 한살 차이라도 언니는 언니"라고 하자 유나는 "그건 맞다"면서 "밖에서 예지 언니와 동갑인 언니가 있으면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는 것 같은데 꼭 팀에만 있으면 되게 언니 같다. 어릴 때부터 봐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있지를 보고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또 예쁜 애"라고 칭찬했다. 최화정 역시 이에 공감하며 "있지도 이런 사람 많이 보냐"고 물었는데. 예지와 채령은 "너무 많다", "방송국 가면 다 너무…"라고 입을 모았고 최화정은 "정말 그러냐. 예쁜 사람들이 봐도 예쁜 애, 예쁜 애냐"며 신기해했다.

채령은 "선배님, 후배님만 봐도… 트와이스, 엔믹스만 봐도 다 너무 예쁘다,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이에 최화정이 "그쪽에서도 있지를 보면 그렇지 않겠냐"고 하자 류진은 "그러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화정은 멤버 내 '외강내강' 멤버는 누구인지, 속이 여린 사람은 누구인지 물었다. 류진은 "외유가 없다"고 말했지만 유나는 "나는 다 외유 같다"며 "예지 언니도 외유내강, 류진 언니도 외유내강. 채령 언니가 외강내유 느낌이다. 우리가 다 강한 느낌은 아니다"고 평했다. 최화정은 "콘셉트는 그런데(불맛인데) 다 여리여리하다. 방긋방긋 웃는다"며 공감했다.

있지는 활동기 건강 관리법을 묻자 비활동기와 별로 다른 바 없다고 답했다. 다만 채령에 의하면 "틈틈이 잘자는 멤버가 있다"고. 바로 유나였다. 채령은 "머리대면 자는 멤버. 유나가 차에서도 잘자고 대기실에서도 잘 잔다"고 증언했다. 최화정은 이에 "그게 어려서 그렇다. 나이 들면 잠도 안 온다. 회복이 빠르지 않냐"고 물었지만 유나는 "저는 반대로 생각했다. 자도자도 졸리지. 몸이 어디가 안 좋나"라고 토로했다.

있지는 평소 도란도란 얘기를 많이 나누는 편임을 전했다. 가장 최근 안건은 콘서트 셋리스트. 유나는 '그건 안 되지'라고 할지언정 누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장 많이 내냐는 질문에 "기발하진 않은데 '그건 안 되지' 싶은 아이디어는 제가 많이 낸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유나는 "멤버간 서로 못하는 말은 없을 것 아니냐"는 최화정의 말에 "못 할 말은 서로 안 한다"면서 덕분에 "그래서 저희가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자랑했다.

멤버끼리 서로 부러운 점을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지는 자신에게 없는 끼, 류진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춤선, 유나는 춤을 추며 하는 라이브를 말한 가운데 채령은 "저는 춤 추다가 금방 지치는데 '어떻게 힘이 남아있지?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타고난 체력이 있는 것 같다"며 체력을 꼽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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